EU산 자동차 가운데 60%는 독일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능한 총리"라고 맞받아친 바 있습니다. 양국 정상간 감정 싸움이 통상, 안보 문제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유럽과 미국의 갈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한국도 트럼프의 '보복'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동맹국에 이란전 참전을 요청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 국가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주독미군 감축과 관세 인상은 모두 참전 거부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트럼프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 빼오겠다" 승부수
<팩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있는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4일(중동시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인도적 차원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란은 휴전 협의에 반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만약 이란이 미국의 작전 개시에 무력으로 대응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미국과 이란이 언제 종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양국의 입장이 오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선 개방과 핵 포기를 두고 양보 없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선박 구출 작전이 새로운 돌파구인 셈이지만, 자칫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 출처=European Space Agency
인간의 언어 습관 바꾸는 AI
<팩트>
챗GPT 출시 이후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 중 AI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팀이 36만여개 유튜브 학술 강연과 77만여개 팟캐스트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합니다. 챗GPT가 문장을 다듬을 때 유독 선호하는 단어(delve, comprehend, boast, swift 등) 사용 빈도가 챗GPT 출시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즉 인간의 언어를 학습한 챗GPT가 다시 인간의 언어 습관을 변화시키는데 이른 것입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AI는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 중 언어 생활까지 바꾸고 있다는 것이 논문을 통해 입증된 것입니다. 다만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만약 특정 문화, 계층의 영향력이 커질 때 인간 언어의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음을 되새길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