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이란 전쟁 직전엔 일일 석유 생산량이 이란에 맞먹을 정도로 세계 석유 시장에서 상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UAE의 OPEC 탈퇴 선언은 더이상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에서의 생산량 결정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OPEC은 산유국들간 느슨한 동맹으로 합의를 이루거나, 이를 이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세계 경제의 절대적 역할을 하는 석유 생산량 상당부분을 통제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UAE의 이번 탈퇴는 이란 전쟁 등을 계기로 산유국들이 '각자 도생'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OPEC 내여서도 생산량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UAE의 탈퇴는 석유 동맹에 균열이 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원래도 OPEC은 각국이 동상이몽을 하며 합의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UAE 탈퇴를 계기로 이해관계 조율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봉쇄된 상태여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석유 가격 예측 가능성은 더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UAE 아부다비 전경. 출처=PxHere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 지시
<팩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 해협에 대한 '장기 봉쇄'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의 폭격은 멈췄지만, 경제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복잡하게 꼬여가는 모습입니다. 국제 원유 물동량의 20%가 자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제 유가는 어느새 배럴당 110달러로 다시 치솟았습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이 계속 고공행진 하는 것이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핵 협상' 없이는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굽히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 출처=European Space Agency
"오픈AI, 사용자·매출 목표 미달"
<팩트>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가 내부 회의에서 "매출 성장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 AI가 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런 뉴스는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AI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동안 미국 빅테크들의 막대한 데이터센터 설립 비용이 과연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다만 생성형 AI 선두 주자인 오픈AI 내부에서 이런 우려가 나왔다는 점에 시장은 더 주목했습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이 뉴스는 투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 하락한 2만4663.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픈AI가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오라클 주가는 4.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I가 변화시킬 장밋빛 전망과 비용 대비 수익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충돌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며 주식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일각의 비관론이 수치(실적)로 증명된다면 시장 분위기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