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픈AI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때 MS 클라우드인 Azure를 통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 변경으로 구글이나 아마존의 클라우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MS 클라우드 종속을 탈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MS 또한 독점권을 내려놓는 대신, 오픈AI의 매출을 공유받아 투자의 실리를 챙기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AI 모델 고도화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MS가 그동안 오픈AI를 무기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지만, 이번 독점권 해소로 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픈AI 입장에서도 다양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화두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두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과 한층 더 격렬하게 전투를 치를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美 행정부, 한국 '망 사용료' 정책에 불만 제기
<팩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전 세계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한국의 망 사용료 정책을 정조준했습니다.
국내 통신업계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빅테크들이 일으키는 트래픽 양이 상당한 만큼, 이에 비례해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업체들은 전용 회선 사용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형평성' 측면에서도 망 사용료가 부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해외 빅테크는 이미 '인터넷 이용료'를 내고 있는 입장에서 망 사용료 부과는 이중 과세와 마찬가지라는 입장입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현재 해외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는 국회에 법안으로 제출돼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이를 트집삼아 관세 보복에 나서려 한다는 점에서 법안을 쉽사리 통과시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X에 올린 외국 무역 장벽 관련 영상. 출처=USTR X 계정
中, 메타 마누스 인수 금지 결정
<팩트>
중국 정부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의 마누스 인수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마누스는 뛰어난 AI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이는 중국계 AI 기업입니다.
마누스는 작년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이처럼 중국 당국의 통제를 우회해 싱가포르를 거쳐 첨단 기술이 미국 빅테크에 흡수되는 것(싱가포르 워싱)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메타의 마누스 인수는 이미 지난 12월 발표됐지만, 약 4개월여만에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며 경영 행보에 불확실성이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 뉴스의 영향은?>
메타는 마누스 인수를 통해 단번에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오픈 AI, 구글, 클로드 등을 따라잡으려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제동으로 이같은 계획이 틀어지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들 간 경쟁과 견제가 한층 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